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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비브리오균 주의…해산물 꼭 익혀먹어야

사회

연합뉴스TV 이른 무더위에 비브리오균 주의…해산물 꼭 익혀먹어야
  • 송고시간 2019-06-11 16:59:50
이른 무더위에 비브리오균 주의…해산물 꼭 익혀먹어야

[앵커]

회 좋아하시는 분들 이제 조심하셔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달부터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다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치사율이 40%에 육박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바다에 있는 비브리오균의 성장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이미 지난 4일엔 서울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는 경우, 상처 난 피부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닿는 경우 감염됩니다.

최근 3년간 매년 4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10여명이던 사망자도 2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감염되면 발열이나 오한, 구토 등의 증상 정도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간염 등 간질환을 가진 환자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평소 음주량이 많은 사람,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혜준 /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치사율은 약 30~40%까지 보시면 되는데요, 실제로 패혈증까지 진행됐을 땐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기능의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은 섭씨 60도 이상에서 15분 이상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바닷물에 닿았다면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을 씻어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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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