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노르웨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정인 오슬로 포럼 연설 등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오슬로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핀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했습니다.
2박3일간의 일정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오슬로포럼에서의 기조연설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구상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2년전 독일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때 제시한 '베를린 구상' 이후 새로운 대북전략이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여정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언급할지 기대해보자"라고 말했습니다.
오슬로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합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최근에 우리 대우조선해양이 2만6,000톤급 노르웨이 해군 최대 함정인 군수지원함을 건조해서 인도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께서 이 군수지원함에 승선하셔서 양국 관계자를 격려하실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북극과 조선해양 분야의 협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국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오슬로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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