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어른보다 대기오염물질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정부가 학교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 기술 개발에 5년간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성인보다 훨씬 취약합니다.
교실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공기 밀도가 높은 밀폐된 실내에서는 오히려 바깥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실에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의무화한 정부가 학교 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과학기술 개발에도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입니다.
공간별 특성 등을 평가해 학교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올해 46억여원을 비롯해 2023년까지 5년간 모두 300억원을 투입합니다.
<한화택 / 범부처 합동사업 추진위원장> "법 제도 관련해서 환경 기준도 기준이지만, 시설 설비 이런 것들을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특히 학교보건법 같은 것들을 어떻게 좀 더 손볼 것이 없는가…"
이와 별도로 유치원과 학교가 따라야 할 미세먼지 대응 메뉴얼에 오존을 추가하는 방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기도와 폐를 직접 손상시키는 오존은 미세먼지처럼 마스크로 막기 어려운 만큼 실외활동을 금지하는 등의 대응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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