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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결말 만드는 추리 연극…천재 무용수의 삶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관객이 결말 만드는 추리 연극…천재 무용수의 삶
  • 송고시간 2019-06-12 22:40:41
관객이 결말 만드는 추리 연극…천재 무용수의 삶

[앵커]

볼 때마다 내용과 결말이 달라지는 연극이 등장했습니다.

관객이 작가이자 탐정이 되는 즉흥 추리 연극 '머더 미스테리'입니다.

천재 무용수 '니진스키'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도 국내 초연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머더 미스테리' 中> "여기서 우리가 2명을 뽑아야 해. 바로 살인자와 죽임을 당하는 희생자지."

연극 관객 중 한 명이 범인과 희생자를 고릅니다.

다른 관객들에게는 비밀입니다.

연극 '머더 미스테리'는 관객 제안에 따라 매 회마다 내용이 달라지는 즉흥 추리극입니다.

관객들은 범죄 현장과 도구 등을 직접 선택하고,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며, 작가이자 탐정이 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신나는 음악이 가득한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1930년대 미국 뉴욕의 바를 배경으로 마지막 공연을 앞둔 2명의 배우와 1명의 마피아, 세 남자의 좌충우돌을 담았는데, 중독성 있는 곡들과 경쾌한 안무가 새롭게 단장한 대사 등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장우성 / 연출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대 흐름이 변한 것도 있어, 혐오적인 표현이나 차별적인 요소들이 있을 수 있는 대사나 가사들 수정하는데 주안점을 뒀고요."

'무용의 신'이라 불리는 니진스키를 다룬 창작 뮤지컬도 국내 초연됩니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안무로 논란과 화제의 대상이 되었고, 천재성과 광기 사이에서 불우한 삶을 살았던 니진스키.

그가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마음으로 무용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정태영 / 연출가> "니진스키의 무용에 대한 마음가짐.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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