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준영 동영상 연예인' 허위글 작성 유포 7명 입건

사회

연합뉴스TV '정준영 동영상 연예인' 허위글 작성 유포 7명 입건
  • 송고시간 2019-06-12 22:38:38
'정준영 동영상 연예인' 허위글 작성 유포 7명 입건

[앵커]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속 여자 연예인이라며 온라인 게시판에 허위글을 작성하고 유포한 네티즌들이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의 경우 최초 게시자뿐만 아니라 2차 유포자도 처벌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10여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정준영 불법촬영물에 등장한다는 '허위 지라시'가 급속도로 유포됐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퍼지던 지라시는 순식간에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올라왔습니다.

근거없는 악의적 소문에 여성 연예인들이 결국 온라인 게시글 10여건을 문제삼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IP 추적 등 약 3개월 간의 수사를 통해 네티즌 7명을 특정해 입건했습니다.

최초 게시자와 단순 유포자까지 모두 잡았는데, 피의자들은 10대부터 30대까지 나이는 물론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이들이 작성한 허위사실은 과거 정 씨와 예능 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함께 했다는 것 외에는 근거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우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당시 버닝썬과 정준영 관련 내용이 화제가 많이 되고 하니까 다른 인터넷 사이트라든가 SNS를 통해서 접했던 지라시 내용을 죄의식 없이 흥미 위주로 게시…"

경찰은 피의자 7명 중 미국 시민권자로 기소중지된 38살 A 씨를 제외하고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번 주 중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단순 유포자도 똑같이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