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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증거인멸 혐의' 정현호·김태한 영장 검토

사회

연합뉴스TV '삼바 증거인멸 혐의' 정현호·김태한 영장 검토
  • 송고시간 2019-06-13 00:19:55
'삼바 증거인멸 혐의' 정현호·김태한 영장 검토

[앵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검찰에서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앞서 한번 영장이 한번 기각됐던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정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호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 지시를 했는지를 놓고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현호 /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증거인멸 지시한 것 인정하시나요?) …"

이미 증거인멸 혐의로만 삼성전자 부사장급 3명이 구속된 상태.

검찰은 구속된 이들의 윗선인 정 사장이 지난해 5월 검찰 수사가 가시화된 후 잇따라 열린 회의에 참석해 증거인멸을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사장에 대한 조사를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조만간 재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다 끝난 것은 아니고, 본안 부분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증거인멸 의혹에 관한 조사에 집중했고, 이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정 사장이 2011년부터 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고 현재 그 후신인 사업지원TF 사장을 맡고 있는 만큼 분식회계 자체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사장을 한 두차례 더 소환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도 다시 소환해 분식회계와 관련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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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