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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 송고시간 2019-06-13 00:23:46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앵커]



서울 지하철의 모든 역사에 미세먼지 공기측정기가 설치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실시간으로 역사 내 미세먼지를 파악해 공기질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실내인 지하철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는 일부 역사는 실외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훨씬 더 높기도 합니다.

시민들의 불편함이 커지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전체 역에 미세먼지 측정기 총 840개를 설치했습니다.

역사별로 2∼3개씩을 달았고, 전동차에는 호선별로 4개씩 총 32칸에 설치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미세먼지 데이터를 분석한 뒤 각 역사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저감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환기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 청소를 하는 등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조진환 / 서울교통공사 보건환경처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데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역사에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공기청정기 2,000여대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모든 역사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공사는 공기청정기 설치로 초미세먼지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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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