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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잠시 후 오슬로 연설…'국민을 위한 평화'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잠시 후 오슬로 연설…'국민을 위한 평화'
  • 송고시간 2019-06-13 02:50:28
문 대통령, 잠시 후 오슬로 연설…'국민을 위한 평화'

[앵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오슬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오슬로 현지의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슬로에 나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핀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노르웨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잠시 후엔 2박 3일간의 노르웨이 국빈방문에서 가장 주목되는 오슬로포럼 기조 연설이 시작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약 오후 7시 쯤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설의 제목은 국민을 위한 평화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을 통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 상황을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기 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슬로 연설에 대해 "한반도 평화 여정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언급될지 기대해보자"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2년 전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남북관계의 대치 국면을 전환한 것처럼, 오슬로에서 새로운 구상을 밝힐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오늘은 북미정상회담 1주년입니다.



문 대통령이 교착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구상을 자연스럽게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물론 북미간에 물밑에서 다양한 접촉이 진행 중인만큼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국제사회를 향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오슬로 연설 이후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일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오슬로포럼 연설이 끝난 직후엔 트로엔 노르웨이 의회 의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써라이데 외교장관 주최 정부 오찬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한국과 노르웨이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노르웨이 왕실 주최의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하랄 5세 국왕 등 왕실 인사들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에 대해 환담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요.



수소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북극과 조선해양 분야의 협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슬로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건조한 노르웨이 해군 최대 함정인 군수지원함에 승선해 양국 관계자를 격려한 뒤 북유럽 순방의 마지막 국가인 스웨덴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슬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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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