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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종자 소식 아직…가해선박 선장 보석 석방

사회

연합뉴스TV 추가 실종자 소식 아직…가해선박 선장 보석 석방
  • 송고시간 2019-06-13 06:08:07
추가 실종자 소식 아직…가해선박 선장 보석 석방

[앵커]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의 인양 작업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종자 4명을 찾지 못했는데요.

앞으로 상황 어떻게 되는지 헝가리 현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허블레아니 호를 머르기트 다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요?

[기자]

네, 허블레아니호는 현재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습니다.

헝가리 선박 전문가와 경찰 등이 사고 원인 조사를 하기 위해 이곳으로 선체를 옮겼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텐데, 선체를 옮긴 뒤에도 소방호스로 물을 빼내는 등 조사 준비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현재 유람선 내부가 진흙과 장애물로 뒤엉켜 있는 만큼 조사 과정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앵커]

어제 시신 4구를 수습했죠.

아직 실종자 4명을 찾지못했는데, 추가 발견 소식은 없나요?

[기자]

네, 아직 한국인 실종자 4명이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일단 앞서 말씀드린대로 유람선 내부가 진흙이 많고 각종 장애물들이 많아서 선체를 꼼꼼히 살펴 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내부를 좀 정리한 뒤에 다시 선내를 수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구조대원들도 오늘 오전 10시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에 이곳에 도착하긴 했는데, 아직까지 선내 수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양이 끝나면서 인양과 수색을 담당하는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수사기관인 경찰로 주무부처가 바뀌었는데요.

헝가리 측이 수사에 관여하지 말라며 우리 측 수색대원 진입을 막아섰지만, 수사 개입이 아니라 희생자 수습을 위한 수색이란 입장을 다시 전달한 뒤에야 겨우 받아들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헝가리 경찰은 인력은 물론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2배로 늘려 다뉴브강 수상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수사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헝가리 법원이 가해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을 오늘 보석 석방했습니다.

헝가리 검찰이 보석 석방은 안된다며 항고를 했지만, 결국 우리 돈으로 6,200만원을 내고 풀려난 건데요.

대신 전자발찌를 차고 부다페스트 밖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현지에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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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