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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직접소통' 재개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직접소통' 재개
  • 송고시간 2019-06-13 06:08:46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직접소통' 재개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대화가 꽉 막힌 상태에서 정상간 '친서외교'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좀처럼 대화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

현지시간으로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친서를 보여 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었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입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북미간 대화 교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정상간 '친서 외교'가 재개되면서 3차 정상회담 등 대화 재개에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됩니다.

북미는 앞서서도 대화 교착 국면마다 친서 등 '톱-다운 방식'의 직접 소통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터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살해된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 정보원"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불쑥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그(김 위원장)의 형, 이복형에 관한 CIA의 정보보고를 봤습니다. 내 임기하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그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진 않았지만 이번 일이 북미 관계에 돌발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서도 "좀 더 진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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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