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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1년 만에 거리로…1,000명 연가투쟁

사회

연합뉴스TV 전교조 1년 만에 거리로…1,000명 연가투쟁
  • 송고시간 2019-06-13 06:22:11
전교조 1년 만에 거리로…1,000명 연가투쟁

[뉴스리뷰]

[앵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 취소' 교사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평일 연차휴가를 쓰고 참여하는 사실상의 연가투쟁인데,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은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전교조 법외노조 즉각 취소하라! 취소하라! 취소하라! 투쟁!"

교원노조법상 법외노조인 전교조가 대규모 연가투쟁을 벌였습니다.

평일 오후 집결한 조합원들은 청와대까지 행진해 교사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7월 6일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연가투쟁 참여 교원은 1,000여 명.

연차휴가를 내고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법외노조 취소'를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파업이 불가능한 전교조로서는 최고수위의 정부 압박 수단을 꺼내든 셈입니다.

<권정오 / 전교조 위원장>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촛불의 정신을 계승한 정권이라면 당연히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를 적폐청산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가장 먼저 해결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한편 학습권 침해 우려를 제기한 학부모단체는 전교조의 예정된 행진 차로 맞은편에서 전교조 합법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53개 단체로 구성된 학부모 연합은 전교조 해체를 위한 전국적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경자 /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우리 엄마들이 얼마나 화가난지 아십니까. 전교조 교사들이 요구한다고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학부모들이 진짜 민심인겁니다."

한편, 전교조의 연가투쟁 참여교사에 대한 교육부의 징계나 고발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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