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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나온 민어·장어…빨라진 보양식 마케팅

경제

연합뉴스TV 벌써 나온 민어·장어…빨라진 보양식 마케팅
  • 송고시간 2019-06-13 17:49:40
벌써 나온 민어·장어…빨라진 보양식 마케팅

[앵커]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대체로 올해 더위가 좀 빠르다는 느낌 많이 받으시죠.

때이른 더위에 보양식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마트들에는 벌써 대표 여름 보양식인 민어, 장어가 나와 급등한 외식물가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에 여름철 대표 보양식 민어, 장어가 진열돼있습니다.

올해 폭염특보 발령이 보름이나 앞당겨지는 등 5월부터 높은 기온이 이어지자 유통업계가 보양식 마케팅을 평소보다 빨리 시작한 것입니다.

집밥 열풍과 함께, 매년 오르는 삼계탕이 이제 한 그릇에 2만원선을 넘볼 정도가 되자 외식물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주 타깃입니다.

<노재화 / 서울 성동구> "(보양식이)저렴하죠, 확실히 마트에서는. 복날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품 사 먹지 밖에 별로 안 나가요."

앞당겨진 여름 탓에 보양식 재료 가격들은 벌써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10일 기준 생닭 1kg 소매가는 5,220원으로 1년 전의 4,700원보다 11%나 올랐습니다.



같은 날 기준 민어 가격 역시 kg 당 4만1,200원으로 한 주새 7,000원이나 치솟았습니다.

그러자 대형마트도 장어, 민어 할인은 물론 활전복을 마리당 최저 2,000원에 팔며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섰습니다.

편의점들도 보양식 마케팅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매년 7월 보양식 도시락을 내놓던 한 편의점은 올해는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오원석 / C편의점 점장> "초복 시즌에 맞춰 출시하던 도시락을 한두 달가량 일찍 출시하게 됐습니다. 다른 보양식보다 구성도 알차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부진한 경기 속에 올해 여름은 이렇게 더 다양해진 '알뜰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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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