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DJ 마지막 비서관이 회고하는 이희호 여사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DJ 마지막 비서관이 회고하는 이희호 여사
  • 송고시간 2019-06-13 20:10:16
[뉴스포커스] DJ 마지막 비서관이 회고하는 이희호 여사

<출연 :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판문점으로 보내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내신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모시고 고인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질문 1> 고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는데요. 정재계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많이 빈소를 찾고 계시다고요?

<질문 2> 이희호 여사 마지막 모습이 전해졌는데요. 임종을 지켜보셨다고 들었는데요. 찬송을 따라부르며 편안히 소천하셨다고요?

<질문 2-1> 지난 3월 건강이 악화되면서 입원치료를 받아오신 것으로 아는데요. 마지막까지 의식을 잃으신 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병세악화를 우려해서 지난 4월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 소식은 끝까지 알리지 못하셨죠?

<질문 3>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와 최경환 의원은 참 오래된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시거나, 최 의원님께는 어떤 분으로 기억되고 계시는지요?

<질문 4> 고인의 생전 삶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데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로부터 태어났다고 말씀들 합니다. 평생 동지이자 반려자이셨는데요. 김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의 말씀을 그렇게 잘 들었다고 하던데. 곁에서 보시기엔 어땠는지요?

<질문 5> 김대중 대통령 생전에 자택을 찾는 분들에게 손수 음식을 대접해 주곤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 재야 인사들의 버팀목이 되어 주셨고요. 동교동 자택에서의 이희호 여사 모습, 어떻게 기억하십니까?

<질문 6>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고 이희호 여사가 지난 2016년 출간된 '이희호 평전' 인터뷰에서 남긴 말인데요. 실제로 동교동 자택엔 1963년부터 두 분의 이름이 나란히 적힌 문패가 걸려 있었다면서요?

<질문 7> 고 이희호 여사의 유언이 공개되었는데요. 국민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기념관으로 사용해 달라는 말씀이었어요. 의원님, 김대중 평화캠프 조직위원장을 맡아 매년 '김대중 평화캠프'를 이끌어 오시는 분으로 대통령 기념관으로 사용해 달라는 고인의 유지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고인의 유지 어떻게 받드실 건가요?



<질문 8> 소천하신 날이 6·10민주항쟁 32주년 되던 날이었습니다. 이 여사는 화해와 용서의 상징이기도 한데, 전두환 씨가 조화 보내고 어제 이순자 씨가 조문한 것 보고 많은 이들이 엄혹했던 그 시대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의원님은 이 장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9> 북한,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화와 조의문을 보냈습니다. 10년 전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을 파견해 이번에도 기대를 했었는데, 섭섭하지 않으신지요?

<질문 10> 여야 5당 대표가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았고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조문 정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번 장례를 계기로 정치권도 화해하고 협치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국회 정상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었으면 하는데, 최 의원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11> 발인은 내일로 예정돼있는데요.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있으시거나, 그분을 추모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이 자리를 빌려 해 주시죠.

지금까지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