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3 17:21:13

프린트

세부담 덜려는 다주택자…임대등록·경매 증가

[앵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를 앞두고 주택 임대 등록과 경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새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6,350여명으로, 그 전달과 비교해 17.9% 늘었습니다.

이중 서울은 2,350여명으로 21.9% 증가했습니다.

상당수가 예년보다 큰 폭의 공시가격 인상에 따라 늘어난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을 앞두고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임대사업자 등록시 재산세와 임대소득세,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줍니다.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이른바 갭투자가 몰렸던 수도권에서는 경매가 증가했습니다.

집값은 물론 전세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인데, 서울에서는 노원과 도봉, 은평구 등이 많았습니다.

<장근석 / 지지옥션 경매분석팀장> “전세가가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해 역전세난이 나타난 집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지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습니다.

31주 연속 하락 행진이지만 낙폭은 줄었습니다.

보합세를 보인 지역도 6개에서 11개로 늘었는데,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면서 34주 만에 가격이 0.02% 상승했습니다.

강남을 비롯해 용산, 마포의 일부 아파트는 최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풀리는 9조원대의 토지보상금과 금리 인하 여부를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인기 지역이나 개발 호재 지역의 추가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의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투자가치가 있는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1,00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도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