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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버스파업 위기…임금협상 난항

사회

연합뉴스TV 다시 찾아온 버스파업 위기…임금협상 난항
  • 송고시간 2019-06-14 06:32:06
다시 찾아온 버스파업 위기…임금협상 난항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시행을 앞두고 파업의 전운이 다시 몰려오고 있습니다.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지자체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금협상 시기가 남아 지난달 버스 파업 위기에서 잠시 벗어났던 경기,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의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음 달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들어간 임금현상에서 합의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협상 지역의 경우 버스 운행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고 재정 상태가 어려운 곳이 많아 노사 간의 입장차이가 지난번 보다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인력 확충과 임금 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위성수 /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정책부장> "주 52시간이 되면 근무시간이 (월간) 200~220시간으로 줄어야 되거든요. 거기에 따르는 적절한 임금 보전 이 두가지가 핵심입니다."

지난 협상때 버스요금 인상이 결정된 경기도는 재정 활용법을 놓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요금 인상 자체가 버스 파업을 목전에 두고 이뤄진 만큼 기사 처우개선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미 적자 노선으로 인한 손해가 적지 않아 인건비 부담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요구안이 끝까지 받아지지 않으면 다음 달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긴급 대응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고 각 지자체도 교통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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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