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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덜한 초여름 더위…다가올 한여름은?

사회

연합뉴스TV 작년보다 덜한 초여름 더위…다가올 한여름은?
  • 송고시간 2019-06-14 06:38:34
작년보다 덜한 초여름 더위…다가올 한여름은?

[뉴스리뷰]

[앵커]

늦봄에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지난해 최악의 더위를 미리 떠올리게 했는데요.

실제 초여름에 들어선 폭염 수준의 심한 더위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또 다가올 한여름은 어떨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맑은 하늘에서 뙤약볕이 내리쬐는 초여름 더위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는 낮 기온이 32.2도까지 올랐고 강릉과 청주, 대구 등에서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사실 한반도는 늦봄인 5월부터 뜨겁게 달궈져 다가올 여름에는 또 얼마나 더울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달 15일에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5월 하순경 경북 영천에서 35.6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초여름인 6월 들어서는 예년 수준의 낮 더위가 있을 뿐 작년과 비교했을 때 큰 더위는 아닙니다.

올해 6월 초순의 평균 낮 기온은 26.5도로 지난해 보다 2도 이상 낮습니다.

이는 최근 강하게 자주 찾아오는 비구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동준 / 기후예측과장> "폭염, 더위는 지속적이지는 않을 거거든요. 이동성고기압 형태로 지나가게 되고 북쪽에서 한 번씩 한기가 내려와서 비가 있으면 누그러지는 형태의 더위로 가겠지만…"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내륙 많은 곳에서도 주말까지 요란한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주 초중반에도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어서 낮 기온은 계속 30도를 넘기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7월 장마 뒤 오는 한여름 폭염철에도 북쪽 찬공기와 함께 소낙성 강수가 자주 오겠다며, 지난해 만큼의 극한 더위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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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