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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상습 투기…비양심 60대 덜미

사회

연합뉴스TV 음식물 쓰레기 상습 투기…비양심 60대 덜미
  • 송고시간 2019-06-14 06:44:37
음식물 쓰레기 상습 투기…비양심 60대 덜미

[뉴스리뷰]

[앵커]



수백 마리의 개가 먹고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버려온 6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이 조사를 해보니, 이미 같은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있는 중이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칠흙같은 어둠사이로 트럭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이 차 뒷편으로 이동해 은밀히 무언가를 하려는 순간, 기다리고 있던 경찰이 달려듭니다.

홍천의 한 하천 인근에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혐의로 62살 A씨가 검거됐습니다.

<이상문 / 홍천군 자원순환담당> "음식물 쓰레기가 다량으로 투기가 된 상태였고 행위자는 적발할 수 없고 그래서 홍천경찰서로 수사 협조 요청을 해가지고…"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24t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몰래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은 이렇게 도로 바로 옆 공터에서 대범하게 이뤄졌습니다.

하천 경사면을 보면 100m 구간이 온통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가 들끓고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동일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공소장은 변경이 될 거예요. (홍천) 건하고 (원주) 건하고 합해져서 포괄 일죄로 합해지기 때문에…"

수백마리의 개를 길러온 A씨는 식당으로부터 남은 음식을 수거해 먹이로 사용해 왔지만, 얼마전 키우던 개를 크게 줄이면서 남은 음식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자 무단으로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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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