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5 1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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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전·한국 근대사…연극 공연 ‘풍성’

[앵커]

러시아 고전 문학을 현대 시각으로 재해석한 연극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인 대한민국 연극제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소극장 산울림의 ‘고전극장’ 막이 올랐습니다.

소설을 연극으로 읽는 고전극장은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28편의 문학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임수진 / 산울림 극장장> “누구나 읽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고, 읽고는 싶지만, 아직 읽어보지 못했거나, 누구나 평생 한 번은 읽어야 될 고전을 저희가 연극으로 보여주자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9월까지 러시아 고전 문학 6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데, 포문을 여는 작품은 푸시킨 원작인 ‘스페이드의 여왕’입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젊은이가 도박판에 뛰어드는 내용을 색다르게 표현했습니다.

<김정민 / 연출가> “소설에서는 문장으로만 구현된 내용들을 시각화해서 실제로 게임을 하는 것이 보이고, 게임이 승부를 내고 누군가 이기고 지고 하는 부분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연극 '꽃을 피게 하는것은'> “전 언제 수업하고 언제 학생 상담합니까. 교제 연구는 집에 가서 합니까. (아니 그걸 왜 나한테 묻습니까. 그런 능력 없다면 학교를 나가야죠.)”

학교 선생님의 행복을 다룬 경남 거제 지역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 부터, 한국 근대사를 냄비에 담아 끓여낸 인천 지역 연극 ‘냄비’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는 전국 대표 연극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춘성 / 대한민국 연극제 집행위원장> “지방의 연극이, 전국의 연극이 얼마나 열심히 창작혼을 불태우고 있는지, 연극의 중심 서울에서 관객들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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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