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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2세 출산 프로젝트 가동

사회

연합뉴스TV 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2세 출산 프로젝트 가동
  • 송고시간 2019-06-16 03:51:06
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2세 출산 프로젝트 가동

[뉴스리뷰]

[앵커]

한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 커플이 2세를 출산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가 가동됐습니다.

한국에서 판다 2세가 태어난다면 사드 사태 이후 다소 소원해진 한중관계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중국 쓰촨성에서 들여온 암컷 판다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입니다.

사람처럼 털썩 주저앉아 대나무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매일 10여㎏의 대나무와 과일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어른이 됐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 완전히 적응한 듯 겨울에는 눈 덮인 언덕 위에 엎드려 한기를 느껴보고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나무에 올라가 더위를 피합니다.

동물원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 판다 커플은 이제 2세 출산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어른이 된 판다입니다.

1년에 한 번뿐인 번식징후를 포착하기 위해 동물원 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판다는 번식이 매우 어려운 동물이어서 동물원 측은 세심한 2세 출산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송영관 / 에버랜드동물원 사육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호르몬의 변화도 관찰을 하고 있고요. 또 자연 본래의 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서 관리…"

아기 판다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람객들의 마음도 들뜹니다.

<최유진 / 전북 전주시> "이렇게 키운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좋은데 새끼까지 낳으면 더 기분이 좋고 더 의미가 더욱더 커질 것 같아요."

전 세계 2,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판다가 한국에서 새 생명을 얻게 된다면 한중관계 개선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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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