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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열차까지 수소교통 잰걸음…과제는 가격·안전

경제

연합뉴스TV 자동차에 열차까지 수소교통 잰걸음…과제는 가격·안전
  • 송고시간 2019-06-16 22:29:42
자동차에 열차까지 수소교통 잰걸음…과제는 가격·안전

[앵커]

정부가 수소차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면서 수소차 보급 확산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수소 기반 교통수단은 자동차만이 아닙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실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확산의 관건은 수소연료값 그리고 안전이란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시장 한쪽에 저상형 노면전차 형태의 수소전기열차가 보입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이 열차는 최고시속 70㎞, 한 번 충전해 200㎞까지 달리는 것을 목표로 내년까지 제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염물질 배출도 없고 소음도 디젤열차에 비해 6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전기 공급설비도 필요 없어 전력사정이 열악한 북한 철도와의 연결에도 유용합니다.

<류준형 / 철도기술연구원 박사> "남북철도나 대륙철도간 철도 같은 경우 독립전원방식의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어서 적용이 가능합니다."

수소차도 이달 경남 창원의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7개 도시 35대가 투입됩니다.

일반용 수소차량 판매에 이어 이미 고속도로 안성, 여주휴게소에는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고 8월엔 국회 앞마당에도 들어섭니다.



이렇게 수소교통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확산의 관건은 연료비 낮추기와 안전성 확보입니다.

<송상석 /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연료자체도 수소는 비싼편인데다가…재생가능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를 수소로 만들어서 생산 하는게 효율 측면에서 절반정도 밖에…"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충전소는 현장에서 수소를 만들어요. 천연가스를 가지고 그 시설 자체가 700∼800도로 가열을 하는 시스템…안전기술도 더 강하게…"

특히 최근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수소충전소 폭발사고를 계기로 안전 강화대책이 속도만큼 중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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