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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붉은 수돗물'에 급식난…긴급 재정지원

사회

연합뉴스TV 인천 '붉은 수돗물'에 급식난…긴급 재정지원
  • 송고시간 2019-06-17 03:27:51
인천 '붉은 수돗물'에 급식난…긴급 재정지원

[뉴스리뷰]

[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여파로 해당 지역의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위생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영종초등학교 급식실입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분주히 조리가 이뤄져야 하지만, 급식실 한켠에는 초코우유와 빵 등 대체음식만 가득 쌓여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 때문입니다.

서구와 중구 영종 지역에 이어 강화까지 확대되며, 현재 150곳의 학교와 유치원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생수나 급수차를 활용해 급식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외부조리 음식과 대체급식을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돗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이들의 건강 문제가 시급한 상황.

<도성훈 / 인천광역시 교육감> "영양결핍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1인당 2,000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해서…. 수돗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장점검에 나선 유은혜 부총리는 무엇보다 식중독 예방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피해학교 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외부조리 식품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ㆍ납품업체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특별교부금도 긴급 지원해 원활한 급식 운영을 도울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15억원을 지원했고, 인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급수차 14대에 더해 13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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