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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 두 달 만에 첫 미사…사제들 안전모 착용

사회

연합뉴스TV 노트르담 화재 두 달 만에 첫 미사…사제들 안전모 착용
  • 송고시간 2019-06-17 03:50:21
노트르담 화재 두 달 만에 첫 미사…사제들 안전모 착용

[뉴스리뷰]

[앵커]

지난 4월 큰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 이후 처음으로 미사가 열렸습니다.

화재가 난 지 정확히 두 달 만인데요.

대성당 곳곳에는 붕괴 위험이 남아있어 사제들을 포함해 미사에 참석한 30명은 모두 안전모를 썼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 성가가 울려퍼집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꼭 두 달 만에 열린 첫 미사입니다.

천장의 커다란 구멍과 불에 탄 목재 잔해가 그날의 참상을 말해 줍니다.

미사는 화재로 피해를 입지 않은 성모 마리아 예배당에서 사제들과 성당 직원, 복원 작업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천장 붕괴 등 안전상의 이유로 미사 참석자 모두 흰색 안전모를 착용했습니다.



미사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해마다 6월 16일 제단 봉헌식을 기념해 온 것에 맞춰 열렸습니다.

<피에르 비바르 / 신부> "오늘은 우리가 이 성당에서 겪은 재난에 대한 작지만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4월 15일 지붕 쪽에서 발생한 화재로 첨탑이 붕괴하고 지붕 대부분이 무너져 내리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매일 150여 명의 노동자가 잔해를 치우고 구조물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성당이 언제 일반에 다시 공개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노트르담 교구 측은 공사 기간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을 맞이할 임시 성당을 노트르담 앞 광장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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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