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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추진

정치

연합뉴스TV 국회정상화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추진
  • 송고시간 2019-06-17 16:05:08
국회정상화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추진

[앵커]

여야 원내대표들이 말한 국회정상화의 마지노선은 어제(16일)였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요구한 '경제청문회'에 민주당이 불가 방침 밝히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담판은 불발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이번 주말에도 정상화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경제청문회'를 놓고 간극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부터 먼저하고 추경심사를 해야 한다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제정책에 자신 있다는 정부여당 아닙니까? 자신이 있다면 청문회부터 먼저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하지만 민주당은 "뜬금없고 갑갑한 요구"라며 수용 불가방침을 밝히고, 최고위에서 국회 단독소집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경제청문회는 저희가 개최할 수 없다…프레임문제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두번째는 여태까지 해왔던 국회의 관례가 없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정상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제가 중재하는 것은 여기까지가 끝이에요. 우리 의원총회에서 (단독소집) 결론내고…"

정의당도 한국당을 빼고서라도 6월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달 넘게 공전 중인 정치권을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U20 축구대표팀은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정치도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4당은 이번주 초 극적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당을 빼고서라도 단독소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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