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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어선 작고 느려 탐지못해…경계 문제없어"

정치

연합뉴스TV 軍 "北어선 작고 느려 탐지못해…경계 문제없어"
  • 송고시간 2019-06-18 05:25:34
軍 "北어선 작고 느려 탐지못해…경계 문제없어"

[앵커]

지난 주말 강원도 삼척 인근 해상에서 민간인 신고로 발견된 북한 어선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우리 군이 경위 조사를 했습니다.

작은 목선이고 파고도 높아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요.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지난 6월 15일 06시 50분경 북한 소형선박 1척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전반적인 해상·해안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민 신고로 북한 어선이 발견된 곳은 해상 북방한계선에서 130여 km 남쪽입니다.

선원 네 명을 태웠고, 높이 1.3m, 폭 2.5m에 길이는 10m가량의 작은 목선입니다.



발견 당시 기상 조건이 안 좋아, 파고가 배 높이를 넘는 1.5에서 2m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소형선박은, 소형목선은 일부 탐지가 제한되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향후 우리 군은 보완대책을 강구하여 확고한 경계 및 감시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어선이 해안감시레이더에 미세하게 포착이 됐지만, 파고와 구별하기는 어려웠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용 연한이 다 된 레이더망 개량 등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올해에만 60여 차례 북한 어선이 NLL을 넘어왔으며 그때마다 퇴거 조치를 했습니다.

이번처럼 우리 군이 탐지를 못 하고 사후에 확인한 건 2002년과 2009년 두 차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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