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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YG 의혹' 철저 수사" 지시

사회

연합뉴스TV 민갑룡 경찰청장 "'YG 의혹' 철저 수사" 지시
  • 송고시간 2019-06-18 05:31:39
민갑룡 경찰청장 "'YG 의혹' 철저 수사" 지시

[앵커]



최근 마약투약과 수사개입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철저한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투약과 외압,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앞서 양현석 대표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들에게 "전담팀을 꾸려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문제가 됐던 사건도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드러나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 청장의 언급은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됐던 버닝썬 사태 때 경찰 수사결과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마약 의혹과 이와 연관된 외압·경찰 유착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은 서울경찰청이 각각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양 대표 소환조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의혹은 제보자 한 모 씨가 2016년 비아이와 나눈 마약구매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한 언론에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체포된 한 씨는 바아이의 마약 혐의에 관한 진술을 번복했는데, 그 배경에는 양 대표의 외압이 있었고 경찰이 부실하게 수사를 마무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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