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 2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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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결국 탈당…’박근혜 브랜드’ 신공화당 창당 공식화
[뉴스리뷰]

[앵커]

친박의 상징인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신공화당 창당에 나섰습니다.

전통적 보수 표심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된 홍문종 의원은 곧바로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태극기 세력을 아우르는 ‘신공화당’ 창당도 공식화했습니다.

<홍문종 /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중앙당을 만들고 또 9월부터는 아마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시작이 되지 않을까…”

홍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은 결국 반쪽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의 신당창당을 바라보는 한국당 내 전반적인 시선은 싸늘합니다.

이른바 박근혜 팔이로 정치적 이득을 챙겨서 안 되고, 또 그렇게 한다고 보수 표심이 움직일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친박계가 다수 포함된 초재선 모임 ‘통합과 전진’은 홍의원의 탈당이 임박하자 “개인의 영달이 대의를 막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역시 당내 분열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저희는 다 함께 뭉쳐야 하고 그 중심은 우리 자유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저희부터 노력하고, 자유우파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 뭉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마냥 무시할 수 없는 변수란 시각도 엄존합니다.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이 탄핵사태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합리적 중도가 이탈한 상황.

수백, 수천표 차이로 당락이 갈라지는 접전지에서 신공화당이 강경 보수표와 박근혜 동정표를 조금이라도 흡수하면 자유한국당엔 심대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공화당의 덩치를 키울 수 있기에 친박을 내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껴안고 갈 수도 없는 황교안 대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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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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