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 21: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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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진화하는 ‘몰카’…시민 3명 중 2명은 “불안”
[뉴스리뷰]

[앵커]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 공중화장실과 모텔에서 몰래 촬영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른바 ‘몰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몰카 기능도 진화해 맨눈으로는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숙박업소 내 액자와 탁상시계, 공중화장실의 스위치, 탈의실의 열감지기까지.

그동안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 적발된 물건이나 장비들입니다.

카메라 렌즈 직경이 1mm밖에 되지 않아 맨눈으로 쉽게 확인하기도 어렵고 숨김 기능 또한 지능화하고 있습니다.

<이원업 / 한국스파이존 이사> “이런 식으로 카메라가 나오고 있고요. 우리가 사용하는 그냥 어댑터입니다. 충전기인데 이렇게 코팅이 돼 있어 육안으로 식별이 되지 않는…”

불법 촬영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만큼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 즉 3명 중 2명꼴로 “불법 촬영에 실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것입니다.

의심 장소로는 숙박업소와 공중화장실, 수영장, 목욕탕 탈의실, 지하철 등을 꼽았습니다.

불안하기는 일반 시민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의 한 모텔에서는 업주의 협조 아래 여성안심보안관들이 불법 카메라 설치여부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숙박업소에 머물 때 몰래카메라가 염려된다면 간단히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명규 / 서울시 여성안심사업팀장> “방의 전체 전원을 내린 상태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동영상 기능의 후레쉬를 켜시면 렌즈가 있는 경우 반사돼 반사광이 나오게 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안을 감안해 그동안 공중화장실, 특정 건물 중심으로 진행한 불법 카메라 설치 점검을 시내 모든 공중위생 영업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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