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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시진핑 방북' 긴급뉴스로 보도…배경 주목

세계

연합뉴스TV 외신 '시진핑 방북' 긴급뉴스로 보도…배경 주목
  • 송고시간 2019-06-18 16:14:23
외신 '시진핑 방북' 긴급뉴스로 보도…배경 주목

[앵커]

주요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릴 G20회의를 앞두고 시 주석의 방북이 이뤄진 배경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을 전하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방북 배경에 주목했습니다.

AFP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중국을 4번이나 방문했다고 소개하면서 "중국이 UN의 북핵 제재를 지지한 이후 악화된 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AP통신은 북·중 수교 70주년에 맞춰 이뤄졌고 북미간 핵 프로그램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비핵화 희망은 사라져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시기적으로 볼때 어떤 형식으로든 한반도 비핵화 흐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통적 우호관계 회복을 과시해 중국을 후원자로 대미 협상에 대한 발판을 굳히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이 북미 사이를 중재하며 한반도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풀이를 내놓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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