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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교장관, 모스크바서 회담…"한반도 문제 중점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한-러 외교장관, 모스크바서 회담…"한반도 문제 중점 논의"
  • 송고시간 2019-06-18 18:16:34
한-러 외교장관, 모스크바서 회담…"한반도 문제 중점 논의"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양 측은 양자 협력 강화 방안과 북핵 협상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한-러 외교장관 회담은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자 관계 강화 방안과 한반도 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북미 간 대화 중단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핵 협상을 둘러싼 의견 교환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 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북미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됨으로써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함께 새로운 공동 행동방안을 마련해 관련국들에 제안했다면서 한국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협상 참여자들의 입장을 근접시키기 위해 이 구상(러-중 구상) 공동개발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양측은 교역 및 투자, 인적 교류 확대 등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2018년 양국 간 교역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약 250억 달러에 이르고, 인적 교류도 지속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70만 명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양측은 이밖에 양국 간 서비스·투자 분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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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