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8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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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극단적 선택 증가…한강다리 전체에 안전난간

[앵커]

최근 서울 한강다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20대를 경찰과 시민이 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서울 한강다리 전체에 안전장치가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대 남성이 다리 난간에 올라탑니다.

아래로 떨어지려는 순간 경찰관이 신속히 달려와 붙잡습니다.

잠시 후 한 시민이 달려와 경찰을 도왔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규민 / 서울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 순경> “암시 문자를 받고 112 신고를 해주셔서…”

<임태형 / 서울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 경사> “좀 위험했거든요, 같이 빠질 수 있는 상황도 있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모씨 / 서울 중구 신당동(자살 기도자 구조)> “안 올라오려고 그 두 발로 다리 난간을 확 끼고 안 놓더라고…젊은 사람이 자살을 하려고 해서 안타까웠어요.”

최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 수가 감소했지만 유독 20대만 증가했습니다.

<백종우 / 자살예방센터장> “좌절하고 절망한 나머지 도움을 요청하지 않거든요…이분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같이 방법을 찾아가는 노력을…”

유사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자살률이 높은 8곳을 시작으로, 한강다리 전체에 안전난간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추경으로 예산을 요청해놨는데…예산이 확보가 되면 한 8월부터 시설설계 시작해서 내년 전반기까지 완료할 예정…”

전문가들은 20대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예방책 마련을 위한 논의도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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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