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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시진핑, 20~21일 북한 국빈방문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시진핑, 20~21일 북한 국빈방문
  • 송고시간 2019-06-18 19:56:13
[뉴스포커스] 시진핑, 20~21일 북한 국빈방문

<출연 :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북한을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합니다.

중국과 북한 관영 언론이 어젯밤 동시에 발표했는데요.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14년 만입니다.

시진핑의 깜짝 방북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진핑 방북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중국 시진핑 주석이 20일과 21일, 북한을 1박 2일로 깜짝 국빈 방문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 4차례 방중을 한 반면, 시주석은 그간 방북설이 계속 제기되어 왔으니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방북 일정 조율이 물밑에서 꾸준히 진행돼 왔던 걸까요?

<질문 1-1> 당대당 친선외교라 하지만 북중 관계 70년사에 있어 1박 2일 방북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짧은 일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동안의 국빈 방문과 다르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찾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그 동안 시 주석은 북한과 어떤 인연이 있었나요?

<질문 2-1> 이번 시진핑 주석을 깜짝 방북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동안 북핵협상이 고비가 있을 때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으로 가서 북중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시진핑 주석이 북한으로 가서 5차 북중회담이 이루어지는데요. 시진핑 주석의 방북 카드, 어떤 의미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2-2> 방북기간 두 정상이 어떤 의제를 두고 논의를 할지도 궁금한데요. 중국 공산당 측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고 계시나요?

<질문 3> 원래 시진핑의 한국 방문이 협의 중이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려 취소가 된 상태였는데요. 중국의 남북한 상호 방문 전통에 따라 중국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20일 북한에서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말엔 한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그렇다면 그 사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없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질문 4-1> 시진핑 주석은 깜짝 방북 후 일주일 뒤 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과의 회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시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5> 시 주석의 방북이 공식화하면서 문 대통령이 노르웨이 방문 중 인터뷰에서 김정은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밝힌 것이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인데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 흥미롭다는 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한데요. CNN은 별 내용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질문 6> 그렇다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시진핑의 방북을 어떻게 바라볼지도 궁금합니다. 현지시간으로 내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데요. 백악관은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 목표라는 원칙적인 언급만 했어요.

<질문 7>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다음 주 비건 대표가 먼저 방한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상태에서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인 비건이 방한을 하다 보니 판문점에서 북미 간 실무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8>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바뀔 수도 있지만 김정은과 매우 좋다고 밝혔는데요. 매우 좋은 관계, 정말로 매우 강한 관계…김 위원장과가 좋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도 수차례 되풀이 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북한에 대한 경계를 계속 내비치는 것 같아 보여요.

<질문 9> 한편 북한은 문 대통령의 오슬로 평화 메시지 등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통일부에서는 대북식량지원 실무 진행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단 공은 김정은 손으로 넘어간 셈인데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제안, 언제쯤 있을 거라 보시나요?

<질문 9-1> 한편 미국의 한 북한 소식통이 북한의 한 강연자료를 공개했는데요. <학습제강>이란 이름으로 북미회담의 목적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었어요. 북한의 내부 문건이 맞는지, 또 어떤 성격의 자료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과거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나요?

지금까지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김승채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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