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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21일 이틀 방북…전임자보다 왜 짧나

세계

연합뉴스TV 시진핑, 20∼21일 이틀 방북…전임자보다 왜 짧나
  • 송고시간 2019-06-18 23:10:28
시진핑, 20∼21일 이틀 방북…전임자보다 왜 짧나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에 걸쳐 방북길에 오릅니다.

후진타오와 장쩌민 등 전임자들이 사흘간 평양에 머물렀던 것보다 일정이 하루가 짧아진 이유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 주석은 집권 중 유일하게 2005년 10월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2박3일 일정이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시 평양공항까지 나가 후 전 주석을 맞이했습니다.

장쩌민 전 총서기는 집권 기간 1990년 3월과 2001년 9월 평양을 찾았습니다.

두 차례의 방북 모두 2박3일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국가 주석의 취임 후 첫 방북 일정은 이번주 목요일부터 이틀간으로 전임자들에 비해 하루 줄었습니다.

최근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나란히 사흘씩 방문한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짧은 일정입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의 반중 시위 등 중국 안팎의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북중 양국이 급하게 일정을 잡았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정상회담은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발표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3일을 앞두고 발표했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정상회담 시기가, 일정이 조정이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보통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에 앞서 정지작업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이 이번에는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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