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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박신당' 교감?…홍문종 "朴과 정치 논의"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친박신당' 교감?…홍문종 "朴과 정치 논의"
  • 송고시간 2019-06-19 06:08:56
박근혜 '친박신당' 교감?…홍문종 "朴과 정치 논의"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중요한 정치적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박신당을 두고 박 전 대통령과 사전교감을 이뤘다는 주장인데요.

한국당 내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총선용 옥중정치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에 선출된 홍문종 의원.

홍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사전교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탈당과 친박신당 창당에 사실상 박심이 작용했다는 주장입니다.

<홍문종 /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를 시작한 이래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인 중요한 문제를 상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

정치권에선 홍 의원의 행보에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이 얼마나 담겼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을 받고 친박신당을 통해 재기에 나설 것이라는 일각의 시나리오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황교안 대표가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을 외면했다고 주장하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황 대표와 거리를 두며, 측근들을 통해 독자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당내 다른 친박 의원들은 이런 시나리오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면회를 요청해도 정중히 거절하고 있고 현재로선 정치 현안에 관심을 보이거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홍 의원 탈당은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라도 친박신당에 힘을 실어줄 경우, 내년 총선에서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한국당 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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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