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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규모 개발, 집값 자극하나…정부는 고민 중

경제

연합뉴스TV 강남 대규모 개발, 집값 자극하나…정부는 고민 중
  • 송고시간 2019-06-19 16:38:55
강남 대규모 개발, 집값 자극하나…정부는 고민 중



[앵커]

최근 서울 강남의 집값이 꿈틀대고 있는데요.

강남권의 대규모 인프라 개발사업이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는 필요하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인데 아직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이 2개나 지나고,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을 연결해 지하 5층까지 연결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 GBC 건축허가도 마무리 단계이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도 올해 안에 착공됩니다.



모두 합해 15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들인데,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인근에 위치한 대치동이나 잠실, 청담동 일대 재건축 사업과 맞물리게 되면 강력한 개발 호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꿈틀대자 정부에서도 투기세력의 유입을 막기 위한 카드를 준비 중입니다.



고가 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나 주택매입시 자금출처 조사,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 등입니다.



아예 재건축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까지 높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공급이나 공시가 현실화, 대출 규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대부분 내놓은 상황이라 고민이 깊습니다.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규제지역을 지정하고 확대한다든지 세제를 강화한다든지 이런 모든 것들이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능가할 수 없다. 보다 심도있는 고민을…"

거래가 많지 않아 강남 집값 반등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는 미지수지만, 수백조원대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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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