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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과 함께 볼까…칸 영화제 화제작 개봉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기생충'과 함께 볼까…칸 영화제 화제작 개봉
  • 송고시간 2019-06-19 17:15:58
'기생충'과 함께 볼까…칸 영화제 화제작 개봉

[앵커]

영화 '기생충'의 쾌거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칸 영화제도 우리와 한층 가까워졌는데요.

칸 영화제를 거쳐간 화제작들이 우리나라에서 잇따라 개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는 엄마와 컨테이너에서 살아가는 소녀 가장 로제타.

생계를 위해 직장을 구해야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난 다르덴 형제 감독에게 1999년 칸 영화제 첫 번째 황금종려상을 안겨 준 영화로 20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당시 벨기에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청년 실업을 해결할 '로제타 플랜'을 이끌면서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8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역대 칸 영화제를 거쳐 간 화제작들이 잇따라 상영됩니다.

2008년 남우주연상을 받은 '체 게바라'가 11년만에 개봉했고, 지난해 각본상을 수상한 '행복한 라짜로'도 개봉을 앞뒀습니다.

세계적인 거장 미하엘 하네케의 작품이자 2017년 경쟁부문에 초청된 '해피엔드'도 우리나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물론 이번 칸 영화제 개막 이전에 수입과 상영이 결정된 작품들이지만 '기생충' 수상이 화제가 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상백 / 슈아픽쳐스 대표> "칸 영화제나 예술 영화에 대한 관심을 열어줬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관객 동원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기생충'에 힘입어 다양성 영화들이 주목받으면서 관객들의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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