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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슈퍼컴퓨터 혈투…한국 슈퍼컴은 세계 15위

사회

연합뉴스TV 미·중 슈퍼컴퓨터 혈투…한국 슈퍼컴은 세계 15위
  • 송고시간 2019-06-20 04:52:28
미·중 슈퍼컴퓨터 혈투…한국 슈퍼컴은 세계 15위

[앵커]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성능 순위를 매기는 콘퍼런스가 매년 열리는데요.



이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이 슈퍼컴퓨터 패권을 두고 매년 혈투를 벌이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 슈퍼컴퓨터도 1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누리온입니다.

굉음을 내며 연구원들이 지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누리온은 전 세계 인구가 420년간 해야 할 계산을 1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좋은 슈퍼컴퓨터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15위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ISC에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상위 500대를 선정했습니다.

<황순욱 /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TOP500 순위를 매기는 전통은 1993년도에 시작했습니다. 순위를 매기는 기준은 선형대수를 처리하는 린팩 성능시험을 통해 나온 컴퓨터의 실수 연산능력을 기준으로…"

1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 '서밋'이 차지했습니다.

서밋은 누리온에 비해 이론상으로 8배나 성능이 뛰어납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 못지않은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성능으로 중국은 슈퍼컴퓨터 수량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성능의 경우 500대 가운데 미국이 상위 38.5%, 중국 29.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219대를 순위에 올렸고, 미국은 116대에 그쳤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미·중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슈퍼컴퓨터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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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