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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제조업 부흥 노린다…"재원·내실이 중요"

경제

연합뉴스TV 2030년 제조업 부흥 노린다…"재원·내실이 중요"
  • 송고시간 2019-06-20 05:18:36
2030년 제조업 부흥 노린다…"재원·내실이 중요"

[앵커]

정부가 2030년까지 '한강의 기적'을 다시 한번 이루자는 제조업 부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제조업의 재도약을 노리는 건데 재원 확보와 내실 있는 세부정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조업 르네상스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산업은 혁신해 2030년까지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같은 전략 발표 배경에는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정체기를 맞았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조업은 우리 경제 성장 엔진이자 일자리와 혁신의 원천이나 기존의 양적 추격형 전략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혁신선도형 제조강국을 통해 2030년까지 우리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30%로 늘리고, 신산업 비중을 높여 지난해 기준 6위 수준인 수출규모를 한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장비산업에선 100대 핵심기술 개발에 매년 1조원을 투자하고, 스마트공장 조성에 더해 AI를 접목한 산업 지능화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상시적 구조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를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가 아닌 국내에 투자하는 기업에 과감한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제조업 비전을 세운 미국, 일본 등의 추진 사례를 볼 때 결국 내실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정부가 발표하는 (스마트공장의) 90%는 (4단계 중) 1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 기존 공장과 크게 다를게 없는…개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강기업을 육성하는…"



2030년까지 신산업 분야에 180조원의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는 8조4,000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을 추진합니다.



재원 조달과 투자, 필요한 인재 양성이 원활히 이뤄질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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