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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G20 담판'…무역·북핵 분수령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시진핑 'G20 담판'…무역·북핵 분수령
  • 송고시간 2019-06-20 06:04:36
트럼프-시진핑 'G20 담판'…무역·북핵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 당국도 회담 개최를 확인했는데요.

미·중 간 무역 갈등은 물론 북핵 문제 진전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장시간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윗을 통해 "중국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협상팀이 사전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중국 측은 회담 개최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왔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지난 1년여간 극단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 전쟁'에 극적인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중국)은 정말로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알듯이 많은 회사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미·중 정상 간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최종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시진핑 주석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오는 만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멈춰서 있는 북미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친서를 받았기 때문에 나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북한카드'를 미·중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과 G20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까지, 하노이 회담 이후 정체 상태에 있던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한반도 문제가 다시 한번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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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