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2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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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설악산 케이블카? 곱지 않은 시선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에서 단풍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양군도 오색지구에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는데 고성군이 돌연 같은 사업에 뛰어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가까이 소공원과 권금성을 오가고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

연간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양양군도 이러한 효과를 노리고 설악산 오색지구에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 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와의 소송전 등 우여곡절 끝에 최근 행정절차를 재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성군도 설악산 자락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고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노선은 설악산 신선대부터 토성면 리조트 밀집지역까지 1.4km 구간.

구상 단계이긴 하지만 부지가 국립공원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성만 확보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고성군 관계자> “국립공원구역은 아니지만, 조망은 국립공원과 울산바위하고 동해바다를 다 조망할 수 있게끔 그렇게 하자…”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오색케이블카가 이제 탄력을 받았는데 고성에서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환경단체도 더 이상 무분별한 케이블카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그림 /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공동대표> “신선대라는 데가 국립공원 경계에서 1km가 채 안 돼요. 바로 턱밑이거든요. 그런 곳에 시설을 그렇게 하는 거죠.”

인제 백담사 케이블카 등 설악산을 두고 비슷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환경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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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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