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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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택 검사장 사의표명…검찰 ‘인사태풍’ 부나?

[앵커]

현 검찰총장보다 다섯기수 아래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지명 이후 검사장 중 처음으로 송인택 울산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송 검사장을 시작으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의 사의 표명이 잇따를지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회의원들에게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비판하는 이메일을 보냈던 송인택 울산지검장이 다음달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바로 다음날, 현직 검사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입니다.

사법연수원 21기인 송 검사장은 윤 후보자보다 연수원 2기수 선배입니다.

송 검사장은 “올해 초부터 계획해온 일로 윤 후보자 지명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검찰 내 ‘인사태풍’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기수문화가 강한 검찰 조직에선 통상 새 총장이 임명되면 지휘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윗 기수가 사임하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에 출석해 “기수 문화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임 총장의 선배기수가 줄사퇴하는 관행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지명이 “가운데 껴 있는 기수들은 다 옷을 벗으라는 뜻이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의미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종전에 검사장 승진인사 대상으로 고려됐던 24~26기보다 한 기수 내려간 27기까지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을 요구해 인사폭이 커질 경우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27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이뤄진다면 40대 검사장과 일선 지검장을 거치지 않은 고검장이 여럿 배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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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