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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외국인 동일임금 불공정"…與 "차별발언"

정치

연합뉴스TV 黃 "외국인 동일임금 불공정"…與 "차별발언"
  • 송고시간 2019-06-20 16:18:52
黃 "외국인 동일임금 불공정"…與 "차별발언"

[앵커]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똑같은 수준의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외국인 노동자 차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생투어를 위해 부산 상공회의소를 찾은 황교안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은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차별은 기본적으로 없어야 하지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 금지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외국인 근로자들이 세금을 내거나 우리나라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논란이 일었습니다.

내외국인의 임금을 차등적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 대표는 "산정 기준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검토가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말씀입니다. 더 혜택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

하지만 민주당은 황 대표의 발언을 극우 포퓰리즘적 혐오 발언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디에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될 차별을 주장하며, 국민의 일자리 공포와 불안을 자극하고 외국인 노동자 혐오를 부추기는 반인권적 발언에 대해 당장 사과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차별을 앞세우며 분열을 조장하는 당 대표의 발언이 절망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평화당은 "법 위배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고 정의당은 "형평을 빙자한 노골적 혐오조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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