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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동결…인하 가능성 시사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기준금리 동결…인하 가능성 시사
  • 송고시간 2019-06-20 18:29:05
미국 기준금리 동결…인하 가능성 시사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미국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기대했었는 데요.

연준은 향후 인하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19일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등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전망이 커지고 있지만 일단 동결을 택한 겁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정책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명에는 약간의 분명한 변화가 있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며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많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위원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블러드 총재도 금리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향후 경기 전망이 약화하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투표권이 없는 위원을 포함한 전체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올해 금리동결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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