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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대국민 사과…"경계 실패땐 엄중 문책"

정치

연합뉴스TV 정경두 대국민 사과…"경계 실패땐 엄중 문책"
  • 송고시간 2019-06-20 21:02:42
정경두 대국민 사과…"경계 실패땐 엄중 문책"

[앵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어선의 무단 진입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최근 논란이 된 북한 어선의 무단 진입 사건과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건 발생 닷새만인데요.

정 장관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도 보완해나가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사건 처리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엄정 조치하고, 당시 감시망이 뚫리기까지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문점에 대해선 한 점 의혹없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임 기자, 그런가하면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우리 해안감시망이 뚫린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현장에 급파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방부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서 오늘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조사단은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작전·정보 분야의 군 전문가, 국방부 조사본부, 또 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어선이 삼척항으로 진입하기까지, 일선 부대가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인데요.

조사 대상은 합참과 육군 23사단, 또 해군 1함대 등입니다.

조사는 약 1주일 가량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특히 북한 어선이 넘어왔을 당시 장비와 인력 운용이 적절했는지, 탐지 요원들의 교육훈련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또 선박이 발견 된 이후에 현장부대까지 적절한 작전 지침이 하달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 만큼, 조사 결과 허점이 발견되면 관련자들의 대대적인 문책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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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