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다섯 번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문제'였습니다.
이번 회담이 멈춰 있는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과 김 위원장의 다섯 번째 정상회담 의제엔 이번에도 한반도 정세가 올랐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진전된 논의가 있었을지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시 주석이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작성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점을 주목합니다.
회담에서 북측과 '비핵화 로드맵'을 살피고 구체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비핵화, 평화정착 문제에 대한 논의가 기존 남북미 3자 체제에서 4자 구도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시 주석도 앞서 북측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적극적인 기여를 공언한 바 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북한 문제를 단순 '지렛대'로 이용할 것이란 부정적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국면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이번 북중 회담이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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