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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트럼프 자극?…내주 오사카서 무역전쟁 담판

세계

연합뉴스TV 시진핑의 트럼프 자극?…내주 오사카서 무역전쟁 담판
  • 송고시간 2019-06-22 00:02:10
시진핑의 트럼프 자극?…내주 오사카서 무역전쟁 담판

[앵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평양 방문을 모든 매체를 동원해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다분히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심재훈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양시민들이 시진핑 주석을 열렬히 환영했다는 소식부터 북한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까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면과 2면 전체를 시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으로 빼곡히 채웠습니다.

다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일제히 머리기사로 다루며 다양한 분석기사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시 주석이 이번 방북을 통해 교착상태에 놓인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론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방북 발표 자체가 깜짝 이뤄진 점까지 고려하면 이는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무역전쟁으로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시 주석이 보란 듯 김정은 위원장의 손을 잡으면서, 북한과 중국의 밀착을 달갑지 않게 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최근 홍콩 시위 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에 나서자 맞불을 놓았다는 해석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

미중 정상은 다음 주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미중 무역협상팀은 양국 정상의 지시에 충실해 오사카 G20 정상회에서 이뤄질 만남을 준비할 것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무역협상도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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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