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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기로…"7월 총파업 사수"

사회

연합뉴스TV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기로…"7월 총파업 사수"
  • 송고시간 2019-06-22 00:07:15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기로…"7월 총파업 사수"

[앵커]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음 달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앞 민주노총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위원장은 영장심사 1시간 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극우언론과 극우정당이 벌이는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정부가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문재인 정부의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의 의지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합니다."

김 위원장은 "노동문제 해결을 내세웠던 정권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정책 의지를 상실했다"고 주장한 뒤,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인이 아닌 2,500만 노동자의 대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벌일 투쟁 계획도 예고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되더라도 민주노총의 7월 총파업 투쟁이 반드시 사수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조직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김명환 위원장은 4차례에 걸쳐 국회 앞에서 집회를 주최하고,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차단벽을 넘어 국회 경내에 진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경찰에 출석한 김 위원장은 '총괄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청구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의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사례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네 차례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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