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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힘든 관절염 환자…"관절 따뜻하게 해야"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장마철이 힘든 관절염 환자…"관절 따뜻하게 해야"
  • 송고시간 2019-06-22 19:59:45
장마철이 힘든 관절염 환자…"관절 따뜻하게 해야"

[앵커]

이르면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이맘때면 관절염 앓고 계신 분들은 아침부터 몸이 뻐근하고 유난히 관절이 아프실 수 있는데요.

왜 그렇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성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63살 여성의 무릎 엑스선 사진입니다.

연골이 닳아 무릎 안쪽 뼈 사이 틈은 좁아지고 바깥쪽 사이 틈은 벌어진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도 손상돼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40대가 넘어가면서 환자가 늘기 시작하다가 65살 이상이 되면 60% 이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은 장마처럼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 특히 고통이 심해집니다.

<김제순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몸이 막 쑤셔요. 삭식이 쑤시고, 일어나기가 싫고 몸이 한짐이 돼요. 그러면 틀림없이 비가 오더라고요."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비를 예견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관절이 기압과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홍승재 / 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 "바깥쪽이 저기압이 돼서 관절 내에 기압이 올라가 있고요. 그래서 관절이 팽창하고 염증이 생기고 물이 차기 때문에 관절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은 여름철에도 소매가 긴 옷이나 무릎 덮개로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관절에 부담이 적은 체조나 수영, 걷기 등 운동으로 엔돌핀을 분비시켜 통증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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