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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생일축하 편지받아"…혼동 가능성도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 생일축하 편지받아"…혼동 가능성도
  • 송고시간 2019-06-23 03:15:19
트럼프 "김정은 생일축하 편지받아"…혼동 가능성도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자신의 생일 축하 편지를 받았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편지가 싱가포르 회담 1주년을 즈음해 받은 것으로 공개했던 친서와 다른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생일축하 편지"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친서를 또다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진행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대화가 오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인편으로 하루 전에 전달받았다"며 내용에 대해선 "꽤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도중 타임지 기자가 친서를 촬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즈음한 지난 11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위원장)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친서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었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입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친서를 혼동해 말하고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해 보입니다.

CNN방송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받았다는 김 위원장의 친서는 생일축하 편지"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별도의 친서를 잇따라 전달했을 경우 시점상 중국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을 앞두고 물밑 '친서 외교'를 벌였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일체의 언급없이 다음주로 예정된 G20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간 담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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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