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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방북, 한반도 프로세스에 새 동력" 평가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시진핑 방북, 한반도 프로세스에 새 동력" 평가
  • 송고시간 2019-06-23 03:16:20
중국 "시진핑 방북, 한반도 프로세스에 새 동력" 평가

[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취임 후 첫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요.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목요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도 북중 정상이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통 인식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께서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진행하시고…"

중국측은 시 주석의 1박2일간 평양 방문이 마무리된 뒤 이번 방북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시기가 특수하고 의미는 중대하며 영향은 깊고도 크다"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중 양측이 모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모종의 의견 접근을 봤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또 중국측이 시기가 특수하다고 한 만큼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북한 문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북미간 협상에 중국이 뒤늦게 끼어드는 모양새여서 중국의 영향력이 그리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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