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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드러나는 비위 사건…경찰 특별감찰 나선다

사회

연합뉴스TV 계속 드러나는 비위 사건…경찰 특별감찰 나선다
  • 송고시간 2019-06-23 03:28:27
계속 드러나는 비위 사건…경찰 특별감찰 나선다

[뉴스리뷰]

[앵커]



버닝썬 사태 이후에도 비위 행위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내부 공직 기강을 다지기 위한 특별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버닝썬 사태 당시 클럽과의 유착 의혹, 부실ㆍ축소 수사 논란 등으로 지탄을 받은 경찰. 하지만 경찰의 비위 사건은 이후에도 계속 불거졌습니다.

울산의 한 여경이 퇴근 후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인천에선 폭행 피해자와 가해자를 같은 공간에 방치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는 한 경찰관의 여성 피의자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내부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4주간 특별감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찰활동에는 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 감찰관 58명이 대거 투입됩니다.

특히, 한 지방경찰청 감찰관이 다른 지방경찰청을 점검하는 교차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같은 감찰은 이례적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의 파출소장·경찰서장·지방청장 같은 지휘관의 조직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게 이번 감찰의 중점 사안"이라며 "관련 첩보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서장을 대기발령시킨 바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권 조정 등을 앞두고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이번 특별감찰 활동을 통해 흐트러진 기강을 다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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